[3월 뉴스레터] 장애인식개선교육 이정진 강사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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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뉴스레터] 장애인식개선교육 이정진 강사님을 만나다

안재빈 0 378

[이달의 인터뷰]에서는

로봇과학 강사이자, 지역의 장애인식개선교육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이정진 강사님을 만났습니다.

내가 받고 싶은 공감, 이해, 배려

상대방에게 그대로 전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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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로 활동하신지는 얼마나 되셨고,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신가요?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자녀가 둘이 있는데, 그 중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둘째가 지적장애를 갖고 있어 복지관 치료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재활을 위해 복지관을 오가던 중, 게시판에 붙여진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장애인식개선 강사 양성 과정홍보물을 보고 신청하게 되었고 좋은 결과로 이렇게 강사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장애를 갖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커서 성인이 되었을 때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사회에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활동하기를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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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장애인식개선교육 활동하시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사례)이 있었다면 소개해주세요.

-보통은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진행하면 학교나 단체에서 대규모 집합교육으로 요청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신광초등학교에서는 반별로 소규모로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그렇게 진행하였습니다. 소규모로 진행하는 만큼 더욱 집중도 있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수업참여도나 호응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수업을 마쳤을 때, 학생들이 또 다시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라며 저를 다시 불러주었을 때 강사로서 사명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한번은 어떤 학교에서 교육을 마치고 마무리 정리를 하고 있는데, 어떤 한 아이가 저에게 다가오더니 선생님 사실은 저희 오빠도 장애가 있어요.” 라며 떨리듯, 누가 들을까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장애자녀와 비장애자녀가 다 있다 보니 그 비장애아이의 마음과 가족의 삶이 그려지기에 너무나 공감된 일이 있었습니다. 장애 형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 숨기거나 창피해할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아직 이러한 현실이 있다는 것에 안타까웠습니다.

 

Q3. ​앞으로 어떤 사회가 되기를 희망하시나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동정이 아니라, 서로 마음으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받고 싶은 공감, 이해, 배려를 타인에게 그대로 전해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차별의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는 인종차별, 성차별 등의 차별을 넘어 평등사회를 실현시켜 왔습니다. 우리 장애자녀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에는 진정으로 장애라는 차별의 벽 또한 넘어 배려하는 사회가 되어있기를 기대하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획운영지원팀 안재빈 사회복지사 (041.545.7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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