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뉴스레터] 4월 20일 장애인의 날, 특별한 이야기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의 날을 알고, 그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기
아산시민 인구는 약 33만 명 정도 됩니다.
그렇다면 그 중 아산시에 등록된 장애인 인구 수는 대략 몇 명일까요?
정답. 15,000 여명입니다. 아산시민 인구의 약 4%정도를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인구라고 느끼셨나요?
더 나아가 내 주변에서 장애인을 마주했던 기억이 많으신가요?
별로 없었다면, 그렇다면 왜 장애인을 마주할 기회들이 적었던 걸까요?
모든 시설이나 제도 편의의 기준이 비장애인 기준으로 맞춰져 있어-
장애인을 마주할 기회들이 적었고,
장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제약이 많았던 것입니다.
■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 제정된 이유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국민들이 장애인에 대해 이해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라는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의 날’은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재활의 날’로 기념되어 오다가, 1981년부터 정식으로 국가에서 장애인의 날을 제정하여 기념행사들을 진행해왔습니다.
1981년 장애인의 날이 제정, 기념된 이유는 그 해가 UN에서 선포한 “세계 장애인의 해” 였기 때문입니다.
■ 2020년, 제 40회가 되는 장애인의 날!
2020년 올해는 장애인의 날이 제정된 이래로 40번째 해가 됩니다.
많은 공공기관과 장애인 단체, 시설에서는 4월 20일 전으로 일주일정도는 ‘장애주간’으로 지정하여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용촉진캠페인, 바자회,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전, 각종 장애인 스포츠대회, 장애이해교육, 장애인식개선캠페인, 후원모금활동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집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많은 행사들이 축소되어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아쉬움이 남는 한 해 입니다.
우리 복지관에서는 올해에도 아산지역과 함께하는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①충남개인택시운송조합 아산시지회 회원분들과 함께하는 "장애인의 날 홍보캠페인"
-올해도 3년 연속 택시에 차량용깃발을 달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장애인의 날'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계십니다.
②사랑의 저금통 후원업체 100곳과 함께하는 "장애인의 날 홍보캠페인"
-지역 상점 사장님들의 손으로 시민분들께 홍보물도 나눠드리고,
-장애 친화 상점으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③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가두 홍보 캠페인
-시민분들께 장애인의 날을 안내하고, 장애인복지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드립니다.
■‘장애’ 어떻게 이해해야하나요?
여러분은 장애인의 반대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장애인의 반대말을 흔히 ‘일반인, 정상인’ 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장애인의 반대말은 ‘비장애인, 예비장애인’입니다.
그렇습니다. 장애인이 아닌 사람, 그러면서도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 가지고 있습니다.
장애를 갖게 되는 경우는 선천적인 이유보다는 ‘후천적인 이유’가 90% 이상입니다.
질병이나 사고로 장애를 겪게 되는 경우가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 나와는 별개의 다른 존재, 특별한 사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나도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존재로서-
사회적인 배려와 편견 없는 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 장애인을 배려한다는 것은?
장애인을 무조건적으로 도움을 줘야한다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회적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장애인들이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장애인들이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편견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다름을 차별로 느끼지 않도록 관심과 배려를 가지고 대해야합니다.
■장애인의 날 어떻게 기념할 수 있나요?
한편으로는, 일부 장애인 단체에서는 장애인의 날이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동정의 시선으로 차별과 억압을 은폐한다며 반대한다고도 합니다.
그만큼 장애인이 특별한 존재로 인식되기보다는-
한 명의 사회구성원으로서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봐달라는 의미이겠죠.
그렇다면 장애인의 날을 어떻게 하면 바르게 기념할 수 있을까요?
바로, 그날 하루만큼은 장애(인)에 대한 나의 잘못된 생각을 성찰하고-
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거리를 찾아보는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모두 함께 실천해봅시다 "
1.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홍보하는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걸어보세요 나와 친구 맺고 있는 사람들이 여러분의 프로필 사진을 보면서, 장애(인)에 대해 한번 쯤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2. 장애를 가진 나의 이웃을 생각해보고 그들을 배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세요. 예를 들어, 내 주위에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예: 장애유형별 에티켓 등)
3. 조금 더 적극적으로 실천해보고 싶다면, 내가 사는 곳 주변 사회복지시설이나 기관에 자원봉사활동 또는 후원을 실천해보세요. 작은 나눔과 사랑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스웨덴이라는 나라는 '복지관'이라는 시설이 없다고 합니다.
이미 사회적으로 복지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복지관'이라는 별도의 시설이나 기관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장애인복지관이 없어지는 그 날까지-
장애인의 날이 사라지고,
모두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오는 그 날까지-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아산 지역장애인 곁에서
섬김으로 늘 함께하겠습니다.
기획운영지원팀 안재빈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