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애인복지관, 성인 발달장애인 대상 ‘데굴데굴 볼링교실’ 개강
▲ ‘데굴데굴 볼링교실’ 운영 모습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윤정문)은 지난 9일(수), 아산시 용화동에 위치한 드래곤볼 볼링장에서 성인 발달장애인 6명을 대상으로 여가활동 프로그램 ‘데굴데굴 볼링교실’을 본격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 속 신체 활동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성인 발달장애인들에게 건강한 여가시간을 제공하고, 볼링을 통한 운동 효과로 스트레스를 해소함은 물론, 또래와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첫 수업은 참여자 간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해 볼링장 이용 예절을 익히고, 볼링 기본자세와 공 굴리기 등 기초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용자들은 익숙지 않은 동작에 다소 긴장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담당자의 친절한 지도와 반복 연습을 통해 점차 볼링의 재미를 체험해 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이용자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금방 재미있어졌다”며 “공을 굴릴 때마다 친구들과 웃을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정문 아산시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장애인분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신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인 만족감까지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볼링교실이 참여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더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굴데굴 볼링교실’은 매주 수요일, 드래곤볼 볼링장에서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아산시장애인복지관 꿈의스포츠팀(☎041-545-7727, 내선 5번) 또는 복지관 방문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볼링교실 외에도 생활체육교실과 동호회 활동 등 다양한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