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아산시장애청소년명랑운동회 성황리 개최
▲ 제 20회 아산시장애청소년 명랑운동회 단체사진 촬영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윤정문)은 지난 6월 12일(목),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아산시 관내 장애청소년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 확대와 자존감 향상을 위한 「제20회 아산시 장애청소년 명랑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회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과 충청남도아산시교육지원청(교육장 신세균)이 공동 주최하고, 아산시장애인복지관과 충청남도아산시중등특수교육연구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쌍교숯불갈비 아산점의 후원과 아산시장애인체육회, 아인하우스의 협조,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진행됐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명랑운동회에는 아산시 관내 21개 중·고등학교(중학교 16개교, 고등학교 5개교)의 장애청소년과 보호자, 특수교사, 자원봉사자 등 약 3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어느 해보다 높은 열기와 참여 열정을 보여줬다.
20년간 이어져 온 전통 있는 이 운동회는 다양한 경기 참여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부심과 성취감을 심어주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운동회는 조원찬 온양신정중학교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 오세현 시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오세현 아산시장은 “오늘만큼은 마음껏 소리 지르며 즐기고, 재미있는 추억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며 “20회를 맞은 명랑운동회를 준비해주신 윤정문 관장님과 신세균 교육장님께 감사드린다. 아산시는 앞으로도 동부장애인복지관 분관뿐 아니라 장애인복지관 신축, 반다비체육센터 등 다양한 기반을 통해 장애청소년들이 활발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신세균 교육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이어 신세균 아산시교육장은 “이번 명랑운동회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참가한 학생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안전하고 신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 홍셩표 아산시의회의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홍성표 아산시의회의장은 “장애청소년들이 즐겁게 뛰놀며 꿈을 키우는 이런 자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운동회가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복기왕 국회의원은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축전을 통해 “장애청소년들이 편견 없이 존중받으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겠다”며 명랑운동회의 의미 있는 발걸음을 격려했다.
이번 운동회는 △파도타기 △지구를 굴려라 △판 뒤집기 △공 넘기기 △과녁을 맞춰라 △바구니 전쟁 △에어사다리 릴레이 △줄다리기 △장애물 계주 등 총 9개 종목이 운영됐으며, 참가자들은 홍팀과 청팀으로 나뉘어 열띤 응원과 협동 속에 각자의 실력을 발휘했다.
명랑운동회가 진행되는 내내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고, 응원과 격려가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우정과 자존감이 자라나는 뜻깊은 하루가 됐다. 그 결과 홍팀이 우승했으며, 우수한 기량을 보여준 온양고 박건우 학생과 온양여고 고예진 학생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감사패를 전달받은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윤정문 관장 |
▲표창장 전달 모습 |
또한 이번 20주년 명랑운동회를 맞아 아산시교육지원청은 20년간 꾸준히 운동회를 운영해 온 공로를 인정해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윤정문 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초창기 명랑운동회에 참여해 장애청소년들을 위해 힘써주었고, 이후 타 지역에서 근무하다가 다시 아산으로 돌아와 특수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온양용화고등학교 위원주 특수교사와 온양여자고등학교 남미혜 특수교사에게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각 학교별로 1명씩 총 21명의 학생이 장한학생상을 수상하며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운동회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경기 참여를 넘어 함께 뛰고 소통하며 즐기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고, 학부모 및 교사들 역시 장애청소년의 밝은 모습을 보며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 윤정문 관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윤정문 관장은 “명랑운동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며 “20년 동안 이 행사가 지속될 수 있었던 건 많은 분들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아산시동부장애인복지관 분관을 포함한 다양한 기반 조성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지원과 서비스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장애청소년 명랑운동회에 대한 문의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 꿈의스포츠팀 하정혁 생활체육교사(☎041-545-7727)에게 하면 된다.